현재에 충실하는 삶 ( 스몰 플레저를 읽고 )

좋은 소설책이란 재미가 있고, 가독성이 좋고, 또 교훈을 주면 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스몰플레저는 나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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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작가의 이름은 클레어 챔버스로, 영국의 소설가이다. 여러 편의 소설을 집필한 메어저 작가다.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수로도 재직하며 학생들을 교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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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올해 초 좋지 않은 고과를 받았다. 지금까지 그 사실은 나를 괴롭히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이 책은 내면의 상처에만 집중한 채 남편과의 관계도 삶을 꾸려가는 일도 소홀한 채 삶의 작은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해 주었다. 

 

스몰 플레져에서 그레천이 처녀 잉태를 주장하여 신문사에서 일하는 진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녀의 인생에 들어가 처녀잉태가 사실일까 탐구하면서 진은 그레천의 아내 하워드, 처녀 잉태했다는 딸 마거릿 등을 알게 된다. 

 

진이 그녀의 주변인들과 엮이면서, 또 처녀잉태의 진위를 검증하면서 마음을 연다. 그리고 그레천의 주변 남편, 딸과 진심으로 교제하고, 그들을 더 이상 인터뷰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는다. 분별있고 무해한 그레천의 남편 하워드와 사랑에 빠질 만큼 그들을 진심으로 대한다.

 

 

진은 그녀답지 않게 솔직해졌다. 하워드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기에 적절한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너무나 분별있고 무해하며 그저 공감해 줄 것만 같은 사람이라서 진은 자신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p.164)

 

 

현재에 충실하며 자신의 삶을 진실되게 살아내는 사람이야 말로 주변인, 사물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이다. 상황은 변하고 사건은 일어나지만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의 중요한 것을 지키고 견뎌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